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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라더니 이탈리아로 쫒겨날 판→"토트넘 감독 확신 못 받는 텔, 로마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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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라더니 이탈리아로 쫒겨날 판→"토트넘 감독 확신 못 받는 텔, 로마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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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티스 텔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AS 로마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토트넘 홋스퍼의 텔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스타트 렌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고 두각을 드러내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에서의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준주전 자원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뮌헨 내 입지가 줄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도 반등에는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13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경기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이후 텔은 뮌헨 복귀가 예상됐지만, 당시 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점찍고 완전 영입했다. 올 시즌에는 손흥민의 이적,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의 부상으로 약해진 토트넘 최전방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텔은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남긴 성적은 공식전 12경기 2골. 기대한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경쟁자인 히샬리송과 랑달 콜로 무아니가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입지가 점점 불투명해지는 상황. 이에 텔은 기회를 찾아 이적을 도모 중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텔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그를 꾸준히 기용하는 데 확신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1월에 텔을 잃는 걸 원치 않는다. 다만 최근 6경기에서 단 29분만 출전한 텔이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행선지로는 로마가 거론된다. 로마는 오는 1월 맨유에서 지르크지를 데려오길 희망했지만, 맨유가 옵션 포함 임대 이적 승인을 미루고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지르크지의 이적 전망이 어두워진다면 로마는 텔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점차 기회를 잃어가는 텔. 남은 기간 부활의 신호탄을 쏠지, 아니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 로마로 건너가 반등을 노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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