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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 번 죽이는 MLS...'승부차기 실축' 최악의 순간 재조명→밴쿠버 5가지 중요한 장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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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 번 죽이는 MLS...'승부차기 실축' 최악의 순간 재조명→밴쿠버 5가지 중요한 장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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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에게는 최악의 순간이 토마스 뮐러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밴쿠버와 인터 마이애미는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부 최강 팀 밴쿠버와 동부 최강 팀 마이애미의 맞대결이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2025시즌 MLS 최강으로 자리 잡는다.

밴쿠버는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 LAFC, 샌디에이고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MLS 사무국은 결승전을 앞두고서 이번 시즌 밴쿠버에 가장 중요했던 5가지 장면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야스퍼 쇠렌센 감독의 선임이었고 두 번째는 뮐러의 영입이었다. 뮐러는 이번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했는데 적응기랄 것도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1골을 넣었다. 뮐러의 가세 이후 확실히 밴쿠버가 안정세를 찾았으며 리그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MLS 사무국은 이번 시즌 상당히 스텝업한 세바스티안 베르할터를 언급했다. 베르할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2골 3도움)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주장 라이언 골드가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왔음을 강조했다.


밴쿠버에 중요했던 마지막 장면은 LAFC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였다. MLS 사무국은 "밴쿠버는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과 벨랄 하부니의 부상으로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밴쿠버가 4-3으로 승리했는데 LAFC는 손흥민과 마크 델가도가 실축했다"라며 "이 경기는 밴쿠버의 기세에 바람을 불어넣었고 이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LAFC전 승리가 밴쿠버에 결정적이었다고 보았다.

손흥민에게는 씁쓸했던 순간이었지만 밴쿠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장면이다. 손흥민은 패배 이후 "밴쿠버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내년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내년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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