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뮐러는 되고 손흥민은 안 돼?…SON 푸대접인가→MLS 올타임 베스트11 공개 "왜 쏘니 없나"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뮐러는 되고 손흥민은 안 돼?…SON 푸대접인가→MLS 올타임 베스트11 공개 "왜 쏘니 없나"

서울흐림 / -1.5 °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거쳐 간 슈퍼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 'MLS 올타임 스타 XI(베스트11)' 명단에서 손흥민이 빠졌다.

지난 여름 MLS에 입성한 독일 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같은 시기 이적해 폭발적인 영향력을 남긴 손흥민이 제외된 점은 팬들의 큰 의문을 낳고 있다.

해당 명단은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공개한 것으로, 매체는 "MLS 스타 11명은 각각 모든 포지션에서 슈퍼스타 파워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포메이션은 공격에 집중된 3-3-4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토론토에서 활약했던 줄리우 세자르가 선정됐다.

수비진은 라파엘 마르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조 키엘리니로 구성됐다. 부스케츠는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중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마르케스와 키엘리니는 각각 뉴욕 레드불스와 LAFC에서 뛰었다.


미드필더 구성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뮐러, 데이비드 베컴으로 구성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시카고 파이어에서 경력 말년을 보냈고, 베컴은 LA갤럭시 시절 MLS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뮐러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했고, 현재까지 11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이끌었다.



전방 네 자리에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슈퍼스타들이 배치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가 선정됐다. 그는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MLS로 건너가 135경기 52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두 명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는 웨인 루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차지했다.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에서 52경기 25골 14도움을 기록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LA갤럭시에서 58경기 53골 15도움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남겼다.

오른쪽 공격수에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폭발적으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MLS 합류 첫해부터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29골 16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동부 콘퍼런스 우승과 함께 MLS컵 결승을 기다리고 있다.



공격진으로 선정된 네 선수 모두 세계적으로 위용을 떨친 공격수들임은 분명하다.


특히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에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티에리 앙리가 들어간 만큼, 손흥민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것도 타당한 선택으로 보인다.

MLS에서 보여준 활약보다는 단순히 이름값을 기준으로 선정한 명단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지난 8월에 같이 입단한 뮐러는 명단에 포함됐고, 그보다 활약이 더 빼어나며 MLS의 상업적 가치까지 키운 손흥민이 없는 점은 아쉬울 수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이후 단기간에 MLS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자신이 왜 MLS의 새로운 슈퍼스타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명단에는 아쉽게 포함되지 못했지만, 현재 MLS의 새로운 얼굴이 손흥민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

사진란스퍼마르크트/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