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내 꿈의 직장' 상위 100곳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사진=뉴시스 |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내 꿈의 직장' 상위 100곳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진행한 설문을 토대로 '드림 워크플레이스(Dream Workplaces, 꿈의 직장)' 500곳을 발표했다.
조사는 미국 내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14만 명과 대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급여 수준, 승진·성장 기회, 근무 환경, 복지, 기업 평판 등 직장 만족도를 종합 평가하고, 재직자에게는 '현재 직장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대학생에게는 '입사 제안을 받고 싶은 기업인지'를 물었다.
종합 순위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2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4위), 유니버설 뮤직 그룹(5위), IBM(6위), 애플(7위), 닌텐도(8위), 링크드인(9위),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10위)이 뒤를 이었다. 기술 기업이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포브스는 "대규모 해고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술 업종은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 두 곳이 100위 안에 올랐다. 두 회사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엔지니어를 위한 미국 최고 기업' 순위에서도 각각 71위와 6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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