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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했던 도발, 메시에게도 예외 없었다...MLS컵서 만나는 뮐러 "인터 마이애미와 만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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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했던 도발, 메시에게도 예외 없었다...MLS컵서 만나는 뮐러 "인터 마이애미와 만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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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을 꺾은 토마스 뮐러는 이제 리오넬 메시와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 FC를 3-1로 꺾고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뮐러가 서포터즈 실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밴쿠버로 온 뮐러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MLS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롤을 맡으면서 공격에서 활약을 했는데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밴쿠버 공격을 더 활성화했다. 뮐러 활약 속 밴쿠버는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랐다.

밴쿠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LAFC와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뮐러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있을 때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있었고 우리가 매번 그들을 압도했다. 8-2, 9-1로 이겼던 것 같다. 하지만 손흥민은 당시에도 매우 훌륭하고 재능 있는 선수였다. 너무 과거를 보는 건 옳지 않다. 지난 몇 주를 돌이켜보면 LAFC는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크게 의존했다. 그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 골 못 넣는다. 이 두 선수를 막는 건 힘들지만, 우리가 해낸다면 좋은 기회가 올 거다. 나에게 이번이 첫 번째 준결승전이다. 우리가 그들을 이길 거다"라고 도발했다.

결과는 밴쿠버의 승리였다. 밴쿠버는 2-0으로 앞서가다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향했고 결과는 손흥민 실축 속 밴쿠버의 승리로 종료됐다. 밴쿠버는 이어 샌디에이고를 잡고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서포터즈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최종 트로피는 MLS컵이다. 동부 컨퍼런스에선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뮐러와 메시의 대결이 성사됐다.



뮐러는 "침착하게 나서려고 했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았다. 밴쿠버 일원이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제 인터 마이애미와 만나는데 메시vs뮐러가 아니다. 인터 마이애미와 밴쿠버의 대결이다. 지금 동료들과 계속 뛰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엄청난 가치가 있다. MLS컵이고 여러 스타들이 나선다.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8월에 왔을 때부터 밴쿠버는 좋은 팀이었다. 어린 선수들부터 경험을 쌓도록 도왔다. 나를 데려온 이유다.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경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대결에 대해선 "나로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와 얽힌 내 과거를 언급하는 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솔직히, 그동안 메시와의 전적 때문이라도 나는 인터 마이애미와 결승에서 만나길 바랐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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