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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흥민이 형'...손흥민 승부차기 실축에 가장 먼저 다가와 위로한 부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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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흥민이 형'...손흥민 승부차기 실축에 가장 먼저 다가와 위로한 부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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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을 위로한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FC의 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의 손흥민 전용 캠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종료까지 손흥민을 비춘 영상이었다. 경기 시작 전 비장한 모습을 시작으로 두 골을 먼저 내줬을 때의 좌절, 동점골이 들어간 순간 환호 등 손흥민의 여러 감정이 담겨있었다.

손흥민의 승부차기 실축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은 두 골을 넣으면서 기적적으로 연장 승부로 몰고 갔는데 연장전에 역전에 실패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LAFC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이후 LAFC는 델가도까지 놓치면서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실축 직후 허벅지를 붙잡으며 절뚝였다. 킥을 처리할 때 근육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가끔 축구는 미친 경기가 나온다.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밴쿠버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내년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내년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연장 후반 막판 근육 경련이 왔다. 승부차기에서 슈팅을 차는 순간에도 경련이 왔다는 것을 느꼈다. 정확하게 차지 못했는데 모두 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축 장면 부앙가는 가장 먼저 달려와 손흥민을 위로했다. 손흥민의 목을 어루만지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두 선수는 함께 한 시간이 짧았지만 MLS를 대표하는 최고의 듀오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하자마자 공격을 홀로 이끌던 부앙가의 짐을 덜었고 두 선수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MLS 여러 상대 팀을 격파해나갔다. 두 선수의 활약은 9월 대단했다. LAFC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부터 토론토전까지 6연승을 달렸는데 이 기간 흥부 듀오는 16골을 뽑아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내년에도 LAFC에서 함께 한다. LAF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에 참가하는 스쿼드를 발표했다. 위고 요리스 등 아직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앙가와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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