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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통화 의심되면 바로 경고” KB국민·LG유플러스 손 잡았다

매일경제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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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통화 의심되면 바로 경고” KB국민·LG유플러스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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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MOU 체결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 참석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 참석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손을 잡고 금융·통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거래 패턴, 계좌 행동 데이터, 채널 이용 이력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거래 유형과 이상 징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통해 악성앱 설치, 위험 URL 접속 등 보이스피싱에서 자주 나타나는 통신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선별한다.

양사는 이를 결합해 고위험 통화와 연계된 이체나 인증 과정에서 실시간 경고와 추가 인증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자로서 ‘익시오(ixi-O)’를 연내 제휴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양 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변화와 피해 특성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유할 통계와 분석 자료도 마련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보이스피싱을 더욱 정교하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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