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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AI 트래픽 급증, 중대역 주파수 3배 이상 확보 시급”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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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AI 트래픽 급증, 중대역 주파수 3배 이상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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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3배는 더 많은 중대역 주파수(미드밴드)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트래픽 병목현상 등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주파수 자원을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GSMA는 최근 6G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분석 보고서 ‘비전 2040’을 공개했다. 차세대 6G 시대를 위한 주파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차세대 6G 네트워크는 데이터, AI 기반 서비스, 첨단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대규모 트래픽 수요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가용 가능한 미드밴드 주파수보다 최대 3배 더 많은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2035년에서 2040년 사이 통신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을 기준으로는 국가당 평균 2~3기가헤르츠(㎓) 중대역 주파수가 필요하며 이보다 수요가 더 큰 국가에서는 2.5~4㎓ 주파수 발굴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AI 활용 증가로 업링크(Uplink, 단말기가 기지국 방향으로 보내는 데이터 흐름)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주로 스트리밍 영상이나 웹 데이터를 내려받는 다운링크(Downlink) 중심 환경이었다면 AI 비전 기술 고도화로 이용자 단말기에서 기지국으로 가는 트래픽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고대역(mmWave)은 전파 손실과 단말 송신 한계로 업링크 대응이 어려워 결국 미드밴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 진단이다.


보고서에서는 2040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회선 절반이 6G를 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때까지도 4G와 5G는 여전히 존재하며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트래픽 수요 증가로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은 2040년까지 월별 최소 1700엑사바이트(EB)에서 최대 3900EB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선별로는 월 140~360기가바이트(GB)를 소화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충분한 중대역 주파수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30년대에는 속도 저하, 혼잡 심화, 경제적 기회 손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 선제적인 주파수 계획 없이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 통신 환경을 경험하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채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 주스티 GSMA 최고 규제 책임자는 “이 연구는 6G 시대에 현재 가용 가능한 것보다 3배 더 많은 미드밴드 주파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며 “중대역 주파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요건을 충족해야 디지털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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