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희망 살린 한 방’ 대구 김현준, K리그1 36R MVP

광주전서 종료 직전 결승 골
K리그2 MVP는 전남 발디비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 김현준이 프로축구 K리그1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현준(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MVP로 김현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현준은 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2위 대구(승점 32)는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다음 라운드 맞대결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생존 불씨를 살렸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1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이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전북 이동준이 결승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전북의 3-1 승리로 끝났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발디비아(전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MVP는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가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은고이, 박시후, 아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 시티와 성남FC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6분 브루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일격을 맞은 성남이 반격했다. 전반 40분 박상혁이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7분 프레이타스가 역전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에는 이정빈이 쐐기 골까지 기록하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 김현준(대구)

베스트 팀 : 전북

베스트 매치: 전북(3) vs (1)대전

베스트11

FW: 유키치(안양), 박상혁(강원), 이동준(전북)

MF: 루빅손(울산),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모재현(강원)

DF: 강투지(강원), 박진섭(전북), 김현준(대구)

GK: 조현우(울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발디비아(전남)

베스트 팀: 충남아산

베스트 매치: 천안(1) vs (3)성남

베스트11

FW: 바사니(부천), 허용준(서울E), 은고이(충남아산)

MF: 원기종(경남), 프레이타스(성남), 손준호(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DF: 정호진(부천), 베니시오(성남), 이학민(충남아산)

GK: 김형근(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