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1X 테크놀로지 “내년은 AI 변화의 시작점…2027년은 피지컬 AI 본격 가시화”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원문보기

1X 테크놀로지 “내년은 AI 변화의 시작점…2027년은 피지컬 AI 본격 가시화”

속보
경기·강원 한파경보...서울 등 전국 대부분 한파주의보
[SK AI 서밋] [인더 AI] 버넷 보니치 1X 테크놀로지 CEO,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주제 기조연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인터넷은 인공지능(AI) 혁명의 ‘화석연료(fossil fuel)’ 역할을 해왔지만 그 연료가 고갈돼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은 그 변화의 시작점, 2027년은 그 변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겁니다.”

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버넷 보니치 1X 테크놀로지 CEO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Humanoid Robotics)’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 발전의 다음 국면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제시했다.

보니치 CEO는 “AI는 이제 데이터 중심 시대를 넘어 정체성을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순한 입력값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상태·행동·관찰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이 제공하는 것은 관찰만 해당한다”며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누군가 요리하는 영상을 본다고 해도 우리는 결과만 본다. 그 사람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의식적 맥락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지능은 행동과 의도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니치 CEO는 현재 AI 모델들이 이미 인터넷상의 데이터 대부분을 학습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AI는 더 이상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다음 단계는 인간이 사고하고 결정하는 ‘내면의 상태’를 학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시뮬레이터 환경에서는 상태·행동·관찰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AI가 실제로 ‘경험’하며 학습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시뮬레이션은 현실이 아니며 에이전트가 인간을 모사해야 하는 근본적인 한계도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현실 세계에서 AI가 사람과 함께 학습하려면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니치 CEO는 AI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초지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간에게는 세상을 탐험하고 실험할 수 있는 기초지능이 있다. AI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데이터를 분류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실험하고 실패하며 배우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인간과의 협업을 통해 스스로 데이터를 생성하게 되고, 그 데이터가 다시 AI를 진화시키는 연료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AI가 실험을 수행하고 관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과학적 진보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그 과정에서 인류의 새로운 손과 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과 함께 실험하고 학습하고 창조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며 “2027년은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