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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①] ‘AI 호황’ 속 수익성 둔화…클라우드 3사의 다른 해법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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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①] ‘AI 호황’ 속 수익성 둔화…클라우드 3사의 다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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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과제가 드러났습니다. 인공지능(AI)이 성장의 절대 축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비용이 점차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AWS는 전체 매출 1802억달러(약 257조40000억원) 중 330억달러(47조원)를 클라우드에서 올렸습니다. 지난해 둔화됐던 성장률이 20%까지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생성형AI 학습과 추론용 GPU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MS 역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서 26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152억달러로 20% 이상 늘어나 광고를 넘어선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AI가 실적 회복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성장세만큼 수익성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AWS 영업이익률은 30% 아래로 떨어졌고, MS는 GPU 조달과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습니다. 구글은 자본적 지출(CapEx)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물리적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산업이 점차 제조업형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세 기업 AI 전략은 방향성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AWS는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자체 칩 ‘트레이니엄’과 ‘인퍼렌시아’를 앞세워 GPU 의존도를 줄이고, ‘베드록’을 통해 모델 API를 표준화하며 개발자 생태계를 묶어두려 했습니다.

반면 MS는 클라우드를 ‘직원 생산성’과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오피스·다이내믹스·깃허브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코파일럿을 내재화하며 기업이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했습니다. 구글은 광고·검색과 클라우드를 통합해 AI 네이티브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I 투자 시점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났습니다. AWS는 자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확충을 통해 중장기 효율을 확보하려는 장기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S는 이미 AI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화 단계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구글은 검색과 광고에 AI를 접목해 단기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클라우드 산업의 본질이 점차 인프라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AI가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안 전력비와 감가상각이 이익을 잠식했습니다. GPU와 전력망, 데이터센터 효율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술력만큼 자본력과 운영 효율이 중요해지는 흐름입니다. AI가 성장의 해답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대가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VC가 주목한 아이겐클라우드, 차세대 블록체인 클라우드로 부상=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개발자용 플랫폼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를 공개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블록체인 보안을 앱·데이터·AI 전반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래머블 신뢰 레이어’를 표방한다. 기존 클라우드의 편리함에 온체인 검증 기능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더리움 기반 리스테이킹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했으며 자체 토큰 ‘아이겐’으로 구동된다. 총 예치 자산은 197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하며 앤드레센 호로위츠 등 글로벌 VC가 투자했다.


◆ERP와 협업툴 경계 허문다…영림원·네이버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출시=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네이버클라우드, 일진씨앤에스와 함께 개발한 통합 워크플랫폼 ‘시스템클라우드 포(SystemCloud for) X 네이버웍스’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3자 업무협약 이후 약 6개월간 공동 개발과 검증을 거쳐 완성됐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와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통합해 인사·급여·회계 등 ERP 기능과 메신저·메일·전자결재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ERP 전표 처리 결과를 자동 결재·알림으로 연동하고 홈 화면 위젯을 통해 협업 기능을 맞춤 구성할 수 있다. 일진씨앤에스는 영업과 구축, 운영을 담당하며 세 회사는 기업 규모별 맞춤형 도입 모델을 제시했다.

◆경주에 뜬 AWS·네이버, "AI 미래는 에이전트·주권"=AWS와 네이버가 APEC CEO 서밋 ‘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기술 스택’과 ‘데이터 주권 존중’을 제시했다. 매트 가먼 AWS CEO는 “AI는 국가 단위가 아닌 글로벌 협력 생태계 속에서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형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소버린 바이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AI 가치의 80~90%는 에이전트가 창출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을 전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AI를 실생활 문제 해결 도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인프라와 춘천·세종·유럽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국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 클라우드센터 ‘무중단 운영체계’ 강화 나서=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총사업비 141억9355만5000원 규모의 ‘2026년 대구센터 클라우드 자원풀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발주했다. 사업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지난해 행정전산망 장애 이후 안정적 행정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정부 최초 클라우드 전용센터인 대구센터의 2차년도 운영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보안·통신 등 전 영역 통합 유지관리와 DR 체계 운영, 오픈소스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한다. 국정자원은 예방점검 강화와 장애 대응 시간 단축을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실현하고, 성과지표 기반 품질 관리로 운영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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