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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류지현호, WBC 대비 첫 훈련…"달라지는 규정 적응에 방점"

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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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류지현호, WBC 대비 첫 훈련…"달라지는 규정 적응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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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소집…8∼9일 체코·15∼16일 일본과 평가전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고양=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 모여 배팅 및 수비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를 소화한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 그리고 부상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이재원을 제외한 21명의 선수가 첫 훈련 날 모였다.

한화, LG 선수들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4일 훈련부터 합류하고, 이재원은 서류 절차를 밟은 뒤 빠르면 3일 오후에 들어올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7일까지 훈련(6일 휴식)을 진행하고,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15~16일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과 2번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류 감독은 합숙 훈련과 4차례 평가전이 WBC에서 달라지는 규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BC는 KBO리그와 달리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적용되지 않는다. 심판이 직접 볼 판정을 내린다.

피치클록 역시 KBO리그 규정(주자 없을 때 20초·주자 있을 때 25초)과 달리 메이저리그(주자 없을 때 15초·주자 있을 때 18초)와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류 감독은 "ABS가 없는 것도 그렇고 피치클록도 굉장히 빠르고 심판들이 타이트하게 적용한다. 남은 기간 선수들이 (훈련과 실전을 통해) KBO리그와 다른 것들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에서는 이전 WBC의 규칙대로 경기할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체력 문제나 부상 방지를 위해 서로 합의하고 연장전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성문 등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송성문 등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9일 체코에 이어 15,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류 감독은 내년 2월 초 WBC에 나설 30인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합숙 훈련과 4차례 평가전, 그리고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린다. 그리고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WBC 대비 최종 훈련을 한다.

류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 종료 후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를 결정하겠다"면서 "선수들에게 일찍 합류 여부를 알려서 미리 준비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1월 사이판 훈련에 참여할 선수 명단은 여유 있게 구성해 혹시 모를 부상 변수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2026 WBC 공인구.2025.11.2/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2026 WBC 공인구.2025.11.2/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선수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리 공수한 WBC 공인구로 훈련을 진행했다.

공인구를 만져본 원태인은 "지난번 WBC 때보다 느낌이 더 편안했다. 실밥도 이전보다 더 튀어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사이판과 오키나와에서 훈련했을 때와 지난번 훈련했던 (건조했던) 미국 애리조나보다 적응하기 편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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