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이미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인천은 개개인 선수들의 수상을 목표로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무고사(20골)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제르소(도움 10개) 역시 타이틀을 노렸다. 여기에 박승호(9골 1도움)은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했다. 다만 이날 세 선수 모두 추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 역시 결과에 대해 "지난 주에 (우승이) 결정난 이후에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남은 두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마지막 홈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자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걱정이 되긴 한다"라고 설명한 윤정환 감독은 "(김)건웅이는 어깨가 빠졌다가 다시 짚어 넣었다. 그 통증이 계속 있어서 교체를 하게 됐다. (박)승호도 약간 발목 염좌가 있는 것 같다. 이외 지켜봐야 할 몇몇 선수들이 있다. 멤버를 꾸리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이날 1년 만에 장갑을 낀 이범수 골키퍼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범수는 올 시즌 첫 출전했으나, 안정적인 모습으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도 "인천이 예전부터 골키퍼는 좋은 자원이 많다고 느낀다. (이)범수의 활약을 보니 예전에도 잘했겠구나 싶다. 1년 만에 경기에 나선 것치고는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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