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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아 골대!' 부산, K리그2 우승팀 인천 원정서 0-0 무...승강PO 진출권, 남은 2경기에 남았다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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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아 골대!' 부산, K리그2 우승팀 인천 원정서 0-0 무...승강PO 진출권, 남은 2경기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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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1점만을 얻고 홈으로 복귀하게 됐다.

부산아이파크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부산은 14승 13무 10패(승점 55)로 리그 7위에, 인천은 23승 9무 5패(승점 78)로 리그 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미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인천은 개개인 선수들의 수상을 목표로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무고사(20골)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제르소(도움 10개) 역시 타이틀을 노린다. 여기에 박승호(9골 1도움)은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했다. 다만 이날 세 선수 모두 추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부산의 목표는 확실했다. 승점 3점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무승부로 5위 서울이랜드(승점 59)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력으로 승강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지는 못하게 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한 뒤, 타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김현민, 윤민호, 최기윤, 전성진, 사비에르, 이동수, 김세훈, 김희승, 조위제, 장호익, 구상민이 출격했다. 대기 명단에는 빌레로, 페신, 곤잘로, 최예훈, 김동욱, 오반석, 박대한이 앉았다.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신진호, 박승호, 백민규, 정원진, 이명주, 김성민,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최승구, 이범수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박호민, 무고사, 바로우, 제르소, 델브리지, 이상기, 김동헌이 대기했다.




경기 초반 인천이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성민이 과감한 돌파 이후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박승호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부산이 흐름을 가져왔다. 부산은 후방에서부터 약속된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라인을 끌어당겼고, 이후 벌어진 틈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다만, 인천의 견고한 수비 라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인천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승호, 김성민이 집요하게 상대를 공략하며 균열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이주용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부산 수비가 먼저 자리를 잡고 걷어냈으나, 멀리 차내지 못했다. 이를 신진호가 발리 슈팅했으나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벗어났다.

부산이 선취골 찬스를 놓쳤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문전으로 강하게 볼을 붙였다. 이를 윤민호가 발에 맞췄으나 옆으로 흘렀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0-0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백민규와 김건웅을 대신해 제르소와 델브리지가 들어갔다. 부산은 최기윤과 김현민을 빼고 빌레로와 페신을 넣었다.


부산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10분 페신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이범수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김세훈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인천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1분 신진호를 빼고 무고사를 넣으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가져갔다. 인천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정원진이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맞췄다.

부산도 맞불을 놨다. 후반 16분 전성진이 내준 패스를 받은 김희승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범수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 후반 19분 이동수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부산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4분 페신이 유려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이후 왼발 슈팅을 쐈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2분에도 페신이 한 차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다.

부산이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4분 페신의 패스를 받은 장호익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솟았다.

부산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41분 이동수와 전성진을 대신해 최예훈과 김동욱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으나, 골망을 흔든 팀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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