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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인기에, 올해 ‘뮷즈’ 매출도 300억원 돌파···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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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인기에, 올해 ‘뮷즈’ 매출도 300억원 돌파···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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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지난달 17일 관람객들이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지난달 17일 관람객들이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 매출액이 사상 처음 300억 원을 넘어섰다.

2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 매출(212억8400만원)보다 약 44% 증가한 것으로, 연간 매출이 3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의 합성어인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각 지역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만든 문화상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람객’을 유치한 것에 이어 뮷즈 매출액이 최고액을 경신한 배경에는 지난 6월 말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케데헌>이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을 견인하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더피와 서씨를 연상시키는 ‘뮷즈’ 까치 호랑이 배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더피와 서씨를 연상시키는 ‘뮷즈’ 까치 호랑이 배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실제로 <케데헌>이 공개된 후인 하반기에 뮷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3월 뮷즈 매출은 월별 10억대, 4~6월은 월별 20억대를 기록했다. 7월 매출은 49억57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8월에는 2025년 월별 최고치인 52억7600만원을 달성했고, 9월과 10월에도 40억대의 판매액이 발생했다.

특히 <케데헌>의 더피(호랑이)와 서씨(까치)를 연상시키는 ‘까치 호랑이 배지’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정 요일, 정해진 수량만 선착순으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배지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모두 전통 민화인 호작도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외형적으로 유사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 금속활자 키링(좌)과 APEC 정상회의 계기 천마총 금관 키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 금속활자 키링(좌)과 APEC 정상회의 계기 천마총 금관 키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단은 새로운 뮷즈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상품으로 금속활자를 상품화한 키링과 크레용 등을 선보였다.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는 지난달 28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금관 특별전’을 열고 ‘천마총금관 책갈피’ 등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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