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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자리 추가요”…애플 M5 아이패드 프로 분해해보니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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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자리 추가요”…애플 M5 아이패드 프로 분해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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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Apple)의 신형 태블릿 ‘M5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수리 용이성과 내부 설계 측면에서 전작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해 전문업체 아이픽싯(iFixit)은 제품 내부를 해체한 결과, 애플이 차기 모델에서 전면 카메라 추가를 염두에 둔 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31일(현지시간) 아이픽스잇은 M5 아이패드 프로 분해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을 분리하는 첫 단계부터 복잡한 절차가 요구되며, 패널 파손 위험이 높다는 점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제거한 뒤에는 배터리, USB-C 포트,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접근성이 이전 세대(M4 모델)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M5 아이패드 프로는 38.99Wh 배터리를 탑재해 M4 모델과 동일한 용량을 유지했다. 특히 USB-C 포트가 비교적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돼, 애플의 ‘자가 수리(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면부 상단 마이크 인근에는 ‘두 번째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존재했다. 아이픽싯은 “블룸버그가 보도했던 ‘듀얼 프런트 카메라’ 구상과 일치하는 설계 흔적”이라며 “향후 애플이 이 위치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내부 구조는 M4 모델과 유사하지만, 애플이 수리성과 부품 교체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품 선택권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애플이 서비스 가이드와 예비 부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은 분명한 변화라고 밝혔다.

아이픽스잇은 M5 아이패드 프로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완벽한 개방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거 대비 점진적인 진전을 의미한다.

애플이 최근 기기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내부 접근성을 개선하는 추세에 맞춰, M5 아이패드 프로 역시 폐쇄적 하드웨어 설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차기 모델이 ‘듀얼 프런트 카메라’를 도입할 경우, 아이패드 프로는 영상회의와 크리에이티브 제작 모두를 겨냥한 ‘전방위 프로덕티비티 디바이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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