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음성 석유 판매업체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누출은 없어"

뉴시스 서주영
원문보기

음성 석유 판매업체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누출은 없어"

서울맑음 / -3.9 °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수십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충북 음성군의 한 석유 판매업체에서 이상 반응 전조 현상이 발견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일 음성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A업체에서 "화학물질에 이상 반응이 일어날 것 같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업체는 지하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던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를 외부로 반출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 중 액체였던 이 물질이 걸쭉해지는 등 이상 징후 반응을 보이자 현장에 상주하고 있던 군 직원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징후는 탱크 배관에서 발견됐으며 탱크 내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누출 등의 사고 상황은 아니나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일 오전 A업체 사무실에서 사고 대책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뉴시스] 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확물질 누출 사고 수습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뉴시스] 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확물질 누출 사고 수습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께 지하저장탱크에서 VAM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접착제와 코팅제 원료로 쓰이는 이 물질은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분류된다.


음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기준 누출 사고와 관련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83명이다. 주변 농작물 피해 면적은 44.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물질 400ℓ가 누출됐으며, 당국은 두 사고 모두 탱크 내부에서 이상 반응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사업장에 VAM 저장시설 및 인근 화학물질 취급설비 가동 중지 명령을, 음성소방서는 지하 저장탱크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각각 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3일부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음성군, 경찰청 등과 함께 합동현장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처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