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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내민 종이 보고 빵 터진 시진핑…백악관이 공개한 사진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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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내민 종이 보고 빵 터진 시진핑…백악관이 공개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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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양자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양자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던 미·중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현장 사진 수십 장을 공개했다.

1일 백악관 웹사이트의 사진 모음 코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양자 회담에 참여하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42장이 공개됐다. 이 중 4장은 흑백사진, 나머지 38장은 컬러사진이다.

사진들은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미·중 양자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첩에는 제목 외에 별도 설명은 달려 있지 않았으나 대체로 시간 순서에 따라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양자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웃고 있다.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양자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웃고 있다.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각각 승용차에서 내리는 모습, 두 지도자가 자국 관계자들을 각자 자신의 양옆에 두고 마주 앉은 모습, 양측 모두 긴장이 드러나는 표정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진행되면서 양측 관계자들의 얼굴에서 긴장이 풀리는 사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29∼32번째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이를 꺼내서 시 주석 앞으로 내밀면서 보여주자, 시 주석이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더니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종이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첩의 뒷부분에는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이 레드 카펫을 밟으면서 대기 중이던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른 후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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