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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美 항공사에 인종차별 피해 사과받았다...“루머는 법적 조치”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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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美 항공사에 인종차별 피해 사과받았다...“루머는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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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스타'의 소유./ 인스타그램

그룹 '씨스타'의 소유./ 인스타그램


최근 미 국적 항공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가 승무원들로부터 불쾌한 응대를 받았다고 폭로한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34)가 해당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31일 소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했다.

소유는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고 이번 주 델타항공에서 메일로 사과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겪었던 일들과 당시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유는 지난 19일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가 미국 항공사 직원에게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유는 일부 승무원과 사무장 등이 자신을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다면서 15시간 넘게 불편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루머가 확산했고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마셨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반박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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