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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

이데일리 허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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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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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즌 중 부임해 8위로 끌어 올려
올 시즌 3위로 창단 첫 파이널A 진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은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계약 내용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황 감독은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거듭난 대전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 물러났다.

약 4년이 지난 2024년 6월 대전과 황 감독은 다시 손을 잡았다. 당시 대전은 K리그1 11위로 추락하며 강등권에 놓였다. 황 감독을 파이널 라운드 B그룹에서 4승 1무를 거두는 등 빠르게 팀을 수습하며 8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등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고 구단 창단 후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대전(승점 58)은 34경기에서 16승 10무 8패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는 없고 다득점에서 6골 밀린 상황으로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도전한다.

대전은 황 감독에 대해 “팀이 강등권에 빠진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를 달성했다”며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구단 비전 달성에 한층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부임해 부담과 책임감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대전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ACL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 돼야 한다”며 “대전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