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대학로 뜬다…제2회 인문문화축제 '다정한 존재들' : zum 뉴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 11월 1일~23일

지역 재단 및 서점 등 참여…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배우 박정민/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11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인문 축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함께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8개 지역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40여 곳에서 제2회 인문문화축제 '다정한 존재들'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문화재단, 공익재단, 지역 서점 등 여러 주체가 협력해 시민이 일상에서 인문을 체험하고, 공동체적 연대와 공감의 가치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된다.

지역 서점 16곳이 함께하는 릴레이 북토크에서는 작가·시인·기자·편집자 등 인문예술인들이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다.

부산의 '인디고서원', 경남의 '오후공책' 등이 참여하며, 서울 강서구 '게으른 오후'에서는 소설가 심너울이 'SF 작가로 사는 법'을 주제로 독자와 만난다. 11월 9일에는 희곡 전문서점 인스크립트가 주관하는 '대!단막 희곡 낭독회'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배우 박정민이 진행을 맡아 희곡 작가들과 함께 작품 뒷이야기를 듣는다.

강릉·광주·의령 등에서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대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함께하는 인생식탁', '대화의 발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동·수원·평택의 지관서가에서는 자아 성찰과 행복을 주제로 명상·음악·강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인천·대전·포항·제주 등 전국 중장년청춘문화공간 15곳에서는 고미숙 평론가, 표창원 박사, 김한진 이코노미스트(삼프로TV) 등 각계 명사들이 참여해 삶의 지혜를 나누는 인문 강연을 진행한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인문은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이자 사회를 연결하는 힘"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를 향한 다정한 시선을 회복하고, 그 온기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인문문화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인문문화축제 포스터(아르코 제공)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