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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챗GPT 탑재 승부수, 업데이트 불만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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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챗GPT 탑재 승부수, 업데이트 불만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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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봄 기자]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GPT가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된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이용자는 카톡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 홈 화면으로 개편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국정감사에선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이 업데이트를 되돌리는 것(롤백)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이용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번에 AI를 탑재한 서비스로 이용자의 불만을 잠재우고 카톡 활용도를 한층 더 높이는 경험을 제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카톡 안으로 들어온 챗GPT= 카카오는 28일 오픈AI와 협업을 통해 카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이날부터 자동으로 순차 업데이트된다. 카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에 있는 챗GPT 버튼을 클릭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톡 안에서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대화하듯 활용할 수 있다.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채팅방에서 대화 도중에도 챗GPT에 질문할 수 있다.


챗GPT는 기존에 사용하는 계정을 통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챗GPT에 가입하거나, 가입 없이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무료이용자는 챗GPT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


아울러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AI에이전트인 '카카오 툴즈'를 통해 카카오맵과 카톡 예약하기, 카톡 선물하기, 멜론 등과 연동된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에 크로플 파는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카카오 툴즈'가 카카오맵을 호출해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는 일단 카카오 그룹 내 서비스를 우선 반영한 뒤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도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되며, 이용자가 직접 대화 내용 저장 여부, AI학습 반영 여부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AI 집중전략 첫 단추 성공할까= 카카오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 출시를 기념해 챗GPT의 유료 구독상품인 '챗GPT 플러스'를 신규 구독할 경우, 3개월 차 결제 이후 가입자에게 1개월치 구독료를 돌려주는 페이백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출시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사진 | 카카오 제공]

[사진 | 카카오 제공]


이번에 출시한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카카오가 계열사를 연말까지 80여개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앞서 카카오는 "5000만 사용자 모두가 카톡을 통해 AI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필요와 취향에 맞춘 AI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에 이어, 온디바이스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출시도 예고했다. 카카오가 이번에 카톡에 챗GPT를 탑재하는 승부수로 친구탭 업데이트 관련 비판을 극복하고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봄 더스쿠프 기자

sp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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