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옥태훈, 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동시 사냥 나선다...KPGA 렉서스 마스터즈 30일 개막

스포티비뉴스 윤서영 기자
원문보기

옥태훈, 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동시 사냥 나선다...KPGA 렉서스 마스터즈 30일 개막

속보
PCE 예상 하회, 미증시 일제 랠리…나스닥 0.31%↑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에 도전한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27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KPGA 투어 남은 대회는 렉서스 마스터즈와 11월 투어 챔피언십 2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옥태훈이 6천771.20점으로 1위, 김백준이 4천914.29점으로 2위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143.09점 이상을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 1위를 확정한다. 이는 공동 27위 이상 성적이면 달성 가능하다.

설령 하위권 성적을 거두더라도 김백준, 이태훈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역시 대상은 옥태훈의 몫이 된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상금왕 경쟁에서도 옥태훈은 유리하다.

현재 상금 순위 1위 옥태훈과 2위 이태훈의 격차는 약 1억8천만 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 차이를 2억2천만 원 이상으로 벌리면 상금왕도 사실상 확정된다.


만일 옥태훈이 우승 시에는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의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되며, 장유빈이 지난해 세운 KPGA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1억2,904만 원)도 경신할 수 있다.


지난해 렉서스 마스터즈 챔피언은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이승택이었다.

KPGA 투어 112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을 따낸 이승택은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해 감회가 새롭다"며 "올해 PGA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며 더 성장했다고 느끼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페럼클럽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가람은 지난 9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이고, 함정우는 2021년과 2023년 역시 이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라 페럼클럽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전인 11월 투어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만큼, 70위권 밖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