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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위기경보 '주의'→'심각'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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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위기경보 '주의'→'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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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소규모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광주 남구의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등 133마리를 혼합사육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1일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나왔고, 이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금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 위반, 가축사육업 미등록, 가축 사육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 미실시, 축산차량 미등록 등 다수의 미흡사항을 발견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령에 따라 관련 규정 위반농가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을 조치한다.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되자마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해당 농장의 방역지역 내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등에 나섰다.


AI 위기경보 단계는 이날부터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라갔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한다.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닭과 오리 등 가금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와 육계·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일제 입식·출하기간을 단축한다. 가금 관련 농장 등 축산 관계자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겨울철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고 국내 가금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전국 모든 지역의 농가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관계자들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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