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해당 패치를 배포했던 비공식 개발자는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 채널에 '카카오톡 리밴스드는 서비스 종료입니다'라는 게시물을 통해 관련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해당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발자는 관련 게시물에서 "10월 17일부터 이것저것 쇼츠 복사기가 마구마구 터지기도하고 25일에 갑자기 외국인들이 디도스로 테러했다"며 "그냥 (배포 채널) 방을 터트리고 앞으로 패치는 없다 보면 된다"고 전했다.
리밴스드 앱은 패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만든 비공식 커스텀 앱이다. 해당 개발자는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9월 23일 이후 3일 만인 같은 달 26일 친구 탭을 기존 친구목록으로 되돌린 리밴스드 앱 버전을 배포한 이후 꾸준히 버전을 업데이트 하는 등 배포를 이어왔다.
그러나 리밴스드 앱 배포가 알려지면서 외국인을 포함한 일부 공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메신저와 블로그 등으로 패치 파일을 배포했던 해당 개발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배포 중단을 알렸다.
그는 해당 게시물 말미에 "좌표 찍어주고 스팸 디도스 주신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카카오톡 광고 시청해주시고 QQ 숏폼처럼 많이 이용하시라"고 다소 냉소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 탭 복원 작업을 통해 올 4분기 중 기존 친구목록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헤당 업데이트가 진행될 경우 이용자는 피드형 게시물 구조를 별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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