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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김대기 前 대통령비서실장 첫 소환…“있는 그대로 설명하겠다”

조선일보 양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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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김대기 前 대통령비서실장 첫 소환…“있는 그대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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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으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으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순직 해병 특검이 27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駐)호주 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의혹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실장이 해병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6분 특검에 출석하면서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절차에 문제 있다는 생각은 못 했느냐” “당시 이 전 장관은 피의자였는데, 대사로 임명하면 문제가 될 거란 인식이 없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에 가서 밝히겠다. 있는 그대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대사 내정 경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내정할 당시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9월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상황에서 호주 대사로 내정됐다. 이듬해 3월 호주 대사로 정식 임명돼 출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수처에 의해 출국 금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편, 특검은 이날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박 전 부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위증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배당받고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지난 24일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불러 조사 중이다.

[양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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