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모 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한 뒤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당시 유족들은 장협착 수술을 한 원장 A씨를 상대로 의료과실치사 소송을 제기하고, 법정 다툼 끝에 승소한 바 있다.
A씨는 2016년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유족 및 검찰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 2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손을 들어줬고, A씨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다.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해에게서 소년에게',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라젠카 세이브 어스' 등을 발매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솔로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일상으로의 초대',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또 고인은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며 청취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던 DJ였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대중문화계의 대표 논객으로서 여러 사회적 현안과 이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고인이 떠난지 11년이 흘렀으나, 많은 팬들은 여전히 신해철의 음악을, 또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의 11주기를 앞두고 26일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가 방송돼 11주기를 맞은 고인을 추억하게 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대학가요제'가 낳은 뮤지션 고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 양과 신동원 군이 특별 무대를 선보여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밴드 루시와 함께 고인의 대표곡 '그대에게'를 재해석해 선보이며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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