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초대 사령탑을 맡는 제라드 누스 감독(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주시민축구단 제공 |
K리그2 진출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2 파주시민축구단이 초대 사령탑으로 외국인을 선임했다.
파주는 22일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리버풀과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 현대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공헌했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 겸 구단주는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과 속도, 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보관 파주 단장은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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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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