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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스타] 키 작으면 골키퍼 못한다? 편견 부순 '공중볼 처리 1위' 충남아산의 카시야스 신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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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스타] 키 작으면 골키퍼 못한다? 편견 부순 '공중볼 처리 1위' 충남아산의 카시야스 신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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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신송훈은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면서 올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 경질-임금체불 논란 등 다양한 이슈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하면서 날아올랐다. 10월 동안 무실점이며 무패다. 충남아산의 무실점 행진을 이끄는 건 신송훈이다.

신송훈은 광주FC 유스에서 성장을 했고 1군에도 올랐다. 광주를 떠나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로 갔다. 제대 후 광주가 아닌 충남아산으로 왔다. 지난 시즌 신송훈은 22세 이하(U-22) 자원이면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충남아산이 K리그2 준우승을 하는데 주역이었다. 엄청난 선방으로 복덩이로 불렸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신송훈은 180cm로 골키퍼로서 작은 키다. 신송훈의 키를 항상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만, 빠른 판단력과 반사신경으로 보는 재미를 주는 선방을 펼쳐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보다 실점이 늘어났고 팀 성적이 떨어져 주목을 받고 있진 않으나 충남아산 경기를 본 이들은 다들 신송훈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든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신송훈의 공중볼 처리 성공은 74회인데 K리그2 전체 골키퍼 중 1위다. 실패는 단 7회에 불과하다. 가장 아쉽다고 평가되는 제공권을 장점으로 승화한 것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이케르 카시야스가 떠오른다.




신송훈은 이외에도 34경기에서 35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2회(2위), 캐칭 35회(6위), 펀칭 39회(공동 5위), 패스 시도 1,154회(1위), 골킥 성공 144회(4위)를 기록 중이다. K리그2 골키퍼 중 최상위 수준 기록이다. 충남아산의 성적과 별개로 신송훈의 활약은 매우 좋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팀 상황인데 신송훈은 "우린 프로다"고 외치며 분투를 펼치고 있다. 신송훈의 활약은 분명 인정을 인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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