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난 점은 위안이지만, 손흥민의 포지션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 개인의 퍼포먼스 때문이라기보다는 포지션과 전술적인 한계에 의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손흥민은 브라질전 63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29회, 패스 21회(18회 성공)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스탯을 기록하지 못했다. 파라과이전 역시 마찬가지. 손흥민은 45분을 뛰어 볼 터치 11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2회, 패스 9회(8회 성공), 경합 3회(1회 성공),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좀처럼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 활용법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최전방에 배치하자니 상대 수비에 둘러싸이고, 측면에 놓자니 과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딜레마에 빠진 것.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파라과이 선수들이 수비층을 두껍게 하면서 공간에서 받기 어려웠다. 발밑으로 받는 플레이도 어려웠다. 브라질전도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플랜이다. 톱으로 쓸지 사이드에서 쓸지 고민했다. 지난 경기 60분, 이번 경기 45분 뛰었는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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