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2 현장메모] 아산까지 모인 '3,077명' 수원 팬들..."베짱이 위한 응원 없다" 강력한 메시지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2 현장메모] 아산까지 모인 '3,077명' 수원 팬들..."베짱이 위한 응원 없다" 강력한 메시지

속보
마두로, 에르도안과 통화..튀르키예군 카리브해 파병 논의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아산)] 수원 삼성 팬들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수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종료됐다.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김승호, 김성현, 은고이가 나섰고 중원은 김주성, 김종석, 손준호, 이학민이 구성했다. 쓰리백은 이호인, 김영남, 최희원이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이 꼈다.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 김지현, 일류첸코였고 그 밑을 파울리뇨, 이규성, 홍원진, 세라핌이 받쳤다. 수비진은 이기제, 레오, 한호강, 정동윤이었고 골문은 김민준이 지켰다.

수원은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최근 6경기 단 1승에 그치면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 추격은 고사하고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직전 경기 경남FC전에서도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그 사이 부천FC1995,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등 3~5위권 팀들이 바짝 쫓아왔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원 팬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 아산까지 내려왔다. 충남아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수원 원정석이 매진되지는 않았지만 3,07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한다. 홈팀 충남아산의 이번 시즌 평균 관중이 3,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의 원정 팬이 모인 것이다.


수원 팬들은 경기 시작 전 걸개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변하지 않으면 2부", "베짱이를 위한 응원은 없다" 등 수원에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길잃은 그날의 침묵을 기억해"라며 K리그1 강등을 경험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각성을 요구했다.

수원 팬들의 강력한 메시지가 통한 걸까. 수원은 전반전 중반에 터진 세라핌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