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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신작 3연속 홈런…포트폴리오 균형 갖췄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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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신작 3연속 홈런…포트폴리오 균형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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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3종으로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면서 균형감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반기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출시된 뱀피르도 양대마켓 동시 1위를 유지하면서 높은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신작 3종이 자체 기반 IP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과거 지적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정식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은 준수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SF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으며, 출시 반년이 지난 시점에도 국내 앱 마켓 매출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지난 5월 출시 직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8일에는 글로벌 출시를 통해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상반기 두 신작의 성과에 힘입어 누적 매출 1조3415억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1508억원을 달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는 지난 8월 출시된 뱀피르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식 출시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9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도 달성했다. 특히 출시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 수도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장기 흥행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뱀피르는 출시일인 지난 8월26일부터 9월14일까지 약 20일간 누적 매출 2500만달러(한화 약 3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나아가 넷마블은 남은 하반기도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난 4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필두로, ▲수집형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MMORPG '프로젝트 SOL' ▲액션 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작들도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마련됐을 뿐 아니라, 모바일·PC·콘솔 등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경우 올해 3종의 신작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자체 IP의 경쟁력과 개발력을 증명했다"며,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만큼, 하반기에도 예정된 신작들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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