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美의회, 6년 만에 중국 방문…리창 총리와 회동

이데일리 임유경
원문보기

美의회, 6년 만에 중국 방문…리창 총리와 회동

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 국제유가 5% 급락
리창 "상호 존중·평화 공존 원해"
미중 대화 채널 활성화 가속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하원 의원단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무역·안보 등 양국 갈등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대화 채널 활성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7월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EU-중국 비즈니스 리더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7월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EU-중국 비즈니스 리더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이끄는 의원단은 중국에 도착,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동했다.

리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과 상호 존중, 평화적 공존, 그리고 윈윈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방중은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를 “매우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무역, 펜타닐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틱톡 거래 승인 등 매우 중요한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방중을 앞두고 지난 9일 NBC와 인터뷰에서 “양자 간 대화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대화를 한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국은 크고 강력한 나라이고, 우리도 크고 강력한 나라다. 이런 점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원 대표단 방중을 계기로 양국 대화 채널이 복원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무역 갈등과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해 실질적 합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