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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FIFA 랭킹 23위 유지→북중미월드컵 2포트 “10월 브라질과 친선전 변수”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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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FIFA 랭킹 23위 유지→북중미월드컵 2포트 “10월 브라질과 친선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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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랭킹이 공개됐다. 남은 A매치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포트2 배정이 눈앞이다.

FIFA는 19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한국은 1593.19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직전과 동일한 23위에 머물렀다. 이는 7월 EAFF E-1 챔피언십(2승1패)과 9월 A매치 2연전(미국 2-0 승, 멕시코 2-2 무)의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일본은 9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거둬 소폭 하락한 17위를 기록했다.

FIFA 랭킹 상위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스페인이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프랑스가 2위, 아르헨티나는 3위로 내려섰다.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가 톱10에 합류하며 상위권 구도가 재편됐다. 이는 유럽선수권대회(UEFA 유로)와 9월 A매치 결과가 누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FIFA 랭킹 순위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향방과 직결된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시드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1~포트4가 배정된다.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가 포트1에 자동 배정되고, 나머지 상위 9개 팀이 포트1을 채운 뒤 이후 순위에 따라 포트2~포트4가 결정되는 구조다.

한국이 현재 FIFA 23위를 유지한다면 포트2의 막차를 탈 수 있는 위치다. 포트2에 오르면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등 최상위 강호와 조별리그에서 조기 맞대결할 확률을 낮출 수 있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 이득이 된다.


관건은 10월 A매치다.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연이어 맞붙는다. 남미의 강 팀을 상대로 승리, 무승부만 거둬도 포트2 사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브라질전은 월드컵 본선 직전 전력 점검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패배한다면 포인트를 잃게 된다.


일본은 이번 발표에서 19위로 내려서며 격차가 조금 좁혀졌고, 이란은 21위를 지켰다. 한국은 4~9월 세 차례 연속 23위를 유지하면서 변동성이 큰 국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함을 증명했다. 일각에서는 에콰도르(24위)의 막판 추격을 변수가 될 요소로 꼽지만, 한국이 10월 홈 2연전에서 최소 실점을 바탕으로 승점을 확보할 경우 포트2 잔류 시나리오는 한층 견고해진다.

포트2 배정은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기존 32개국 체제의 월드컵에서 한국은 대부분 포트3에 놓여 강호 2~3팀과 한 조를 이루는 ‘죽음의 조’ 리스크를 반복적으로 안았다. 48개국·12개 조 체제에서 포트2가 되면 ‘최상위 한 팀+중상위 한 팀+중하위 한 팀’의 조합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조편성 운에 휘둘리지 않고 실력으로 16강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갖게 되는 셈이다. 조추첨 당일에는 UEFA 플레이오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팀 일부가 미확정인 상태로 추첨이 진행되지만, 시드 포트는 10월 랭킹 기준으로 확정되는 만큼 10월 결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전력적 관점에서 10월 두 경기는 랭킹 방어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라질전에서는 유럽파가 대거 합류하는 만큼 수비 라인의 라인 컨트롤과 전환 속도,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이 점검 포인트다.


파라과이전은 다양한 전술 실험과 로테이션 가동을 통해 부상·체력 변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승점 관리를 노릴 무대다. 9월 미국 원정에서 점검했던 스리백 시스템 빌드업, 전방 압박의 균형, 후반 교체 카드 등이 10월에도 재현된다면, 결과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여지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이번 랭킹 업데이트는 단순 수치 이상의 상징성을 전한다. 스페인의 11년 만의 정상 복귀가 보여주듯 국제 축구의 파워밸런스는 최근 1~2년 사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한국 역시 2023~2025년 사이 연이은 시스템 교체와 선수층 리빌딩 속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유지하며 변동성의 파도를 버텨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안정적 수비 구조와 효율적 득점 루트를 10월 홈 2연전에서 증명하고, 포트2 티켓을 손에 쥔 채 북중미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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