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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결정…IT·커뮤니케이션·경기소비재 주목"

아시아경제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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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결정…IT·커뮤니케이션·경기소비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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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8일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일(현지시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00~4.25%로 인하했다.

Fed는 올 연말까지 두 차례(0.5%포인트)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기존 연 3.9%에서 연 3.6%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급등세에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2만 2261.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도 0.1% 떨어진 6600.3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0.57% 상승하며 4만 6018.32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걸림돌로, 8월 오름세가 다소 눌렸던 기술주도 최근 다시 인공지능(AI) 모멘텀이 되살아나며 IT 업종 PER은 코로나 고점(27.9배)을 넘어선 30배로 상승했다"면서 "단기적으로 금리 이벤트 해소와 실적 공백기 속 차익실현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의 경기 침체 방어 의지와 AI 산업 수요에 기인한 견고한 실적 성장은 증시를 추가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AI에 대한 기업들의 강한 수요와 이에 따른 CAPEX(자본적 지출·설비투자금) 투자 확대 등은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이고, 관세 불확실성이 높은 다른 업종들의 실적 하향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연내 미·중 정상 간 만남과 무역 합의 가능성도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당시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성과가 좋았던 점을 주목했다. 그는 "과거 업종, 스타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금리 인하 사례는 1995년 이후 총 6번으로 많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각 시기 성과가 우위였던 업종, 스타일의 경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성과가 향후 1년간 유의미하게 좋았다"면서 "스타일로는 성장주와 센서티브(에너지·산업재·IT·커뮤니케이션) 성격이 시장(S&P500)을 아웃퍼폼(초과 성과 달성)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강관리·에너지·소재 등의 업종 성과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했으며 마찬가지로 가치주, 저변동 스타일의 성과가 동일 기간 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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