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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기술자를 환영한다" 한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달래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인 집단 체포가 "대미 투자를 위협하는 사건"이고 "스스로 자기코를 잘랐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커지자 태세전환에 나선 걸로 분석됩니다.
강태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배우겠다"며 "독특하고 복잡한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훈련시켜달라"고도 했습니다.
방한을 통해 구금 사태에 유감을 전한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도 곧바로 해당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한 중 재확인한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글이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대한 대응임을 확인한 셈입니다.
사태 초기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일) :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일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들(ICE)이 해야 할 자신의 일을 한 것입니다. 그것(체포와 구금)이 그들이 할 일입니다.]
하지만 강경 조치가 미국 투자를 막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자책골이자 자해행위였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조지아 사태가 대미 투자를 위협하는 사건이라며 미국이 스스로 자기 코를 잘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역 협상을 벌여야 할 한국의 악화된 여론을 의식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지난 11일 : 협상의 표면에 드러난 것들은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양국 정상은 오는 23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의 유화적 메시지는 한국의 투자를 조속히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곽세미 이정회]
강태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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