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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강등권과 '매우' 가까운 울산, 또 못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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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강등권과 '매우' 가까운 울산, 또 못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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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울산 HD는 또 승리하지 못하면서 하위권을 유지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동해안 더비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전반 39분 이호재에게 실점을 한 뒤, 허율이 골을 터트리면서 1-1을 만들었다. 루빅손, 보야니치를 넣고 더 포항을 압박했고 엄원상, 이희균까지 연속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 실었다. 교체 명단에 있던 말컹은 쓰지 않았다. 골대에 맞는 등 기회를 아쉽게 날렸고 결국 득점하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4경기 무승이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인 제주 SK전은 1-0으로 이겼다. 수원FC에 2-4 패, FC서울에 2-3 패, 전북 현대에 0-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동해안 더비에서도 1-1로 비기면서 4경기 무승, 순위는 8위에 위치했다.


경기력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강원도 속초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 신태용 감독 색깔 입히기에 나섰고 확실히 조직력이나 선수들 합은 3연패 기간보다는 나아졌다. 우려를 낳았던 김영권 시프트도 전북전에 비해선 나아지긴 했다. 그러나 여전히 역습에 취약하고 중원, 수비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이 많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울산은 승점 35인데 1경기를 덜 치른 강등권 10위 수원FC는 승점 31이다. 수원FC 결과에 따라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다. K리그1은 12위는 자동강등, 11위는 K리그2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0위 팀도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격과 잔류를 두고 싸운다.

파이널 B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울산은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빨리 무승을 끊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절체절명 위기로 빠질 수 있다. 울산은 청두룽청전을 시작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에겐 가는 길이 모두 가시밭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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