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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세르히오 레길론은 여전히 소속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저지른 최악의 실수 중 하나는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레길론을 임대 영입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풀백 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세비야 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5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3백으로 포메이션이 바뀌었고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됐기 때문.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활약은 아쉬웠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쓸쓸하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2002년생,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밀려 벤치를 전전했고 이후 맨유,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나며 정착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난 레길론. 여전히 소속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텐 하흐 당시 감독은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매각하고 레길론을 임대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현재,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로 활약 중이고 레길론은 여전히 소속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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