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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총책 마동석’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중형 구형

조선일보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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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총책 마동석’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중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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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적 범죄 피해 중해” 징역 13년 구형
일부 피고인, 눈물 흘리며 “반성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김도균 기자

서울동부지법. /김도균 기자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검찰이 징역 13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강민호)는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5명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조직적 범죄로 인한 피해가 중하다“며 서모씨에게 징역 13년, 김모씨에게 징역 10년, 한모씨와 A씨에게 징역 8년, B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들이 소속됐던 ‘한야 콜센터’라는 이름의 조직은 ‘마동석(영화배우 이름)’이란 활동명을 쓰는 중국계 외국인 총책의 주도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총 5억27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수사·금융 기관을 사칭하는 ‘대검팀’,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게끔 유도한 뒤 계좌를 빼돌리는 ‘해킹팀’, 성매매 업소 실장을 사칭하는 ‘로맨스팀’ 등 범죄 수법에 따라 7개의 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조직원들은 비자 연장 등 문제로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가 검거됐으며, 대부분 2030 MZ세대다.

이날 검찰이 가장 높은 형량을 구형한 서씨는 조직원 다수를 거느리며 범행을 지시한 관리자급 조직원이었다고 한다. 피고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범죄를 저지른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내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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