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에릭남, 美 파라마운트·하이브 아메리카 제작 K팝 영화 출연

美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벤슨 리 감독 연출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지태와 가수 에릭 남이 미국 대형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하이브 아메리카가 공동 제작하는 K팝 소재 영화에 출연한다.

(왼쪽부터) 유지태, 에릭남.

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유지태와 에릭 남은 벤슨 리 감독이 연출하고 에릴린 심 작가가 각본을 쓴 K팝 영화에 출연한다.

또 이 영화에는 유지태, 에릭 남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 토니 레볼로리와 한국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에 출연했던 김지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유지영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이 되고 싶어 TV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젊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린 이야기다.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해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하는 최초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벤슨 리 감독은 “이 작품은 K팝에 대한 나의 러브레터”라며 “K팝 에너지와 열정, 마법,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있는 놀라운 커뮤니티의 세계를 담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2027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