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총영사 25명 중 11명 부재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州)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구금한 것과 관련해 “주미 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작 이 대통령이 지명한 두 재외 공관의 수장들은 모두 공석 상태였다. 주미 대사에 내정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 부임하지 못했고, 조지아주를 관할하는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지난 6월 정년 퇴임했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한국인들이 대거 체포·구금된 후, 조기중 주워싱턴 DC 총영사가 애틀랜타에 급파돼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인 6월 말 외교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특임 공관장 30여 명을 귀국시켰다. 미국에 있는 우리 총영사관 9곳 중 뉴욕, 호놀룰루, 휴스턴의 특임 공관장이 귀국했고 애틀랜타까지 4곳이 총영사 공석 사태를 맞았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나 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할 총영사관의 기능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 세계 총영사관 46곳 중 약 37%인 17곳의 총영사가 공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중국, 일본 총영사 25곳 중 11곳의 총영사가 공석이었다. 중국에 있는 총영사관 7곳 중에서는 선양·우한 2곳이 공석이었다. 선양총영사는 전임자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에 발탁됐고, 우한총영사는 전임자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특임공관장이었다. 일본의 우리 총영사관 9곳 중에서는 니가타, 삿포로,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 5곳의 특임공관장이 귀국해 공석으로 남아 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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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인 6월 말 외교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특임 공관장 30여 명을 귀국시켰다. 미국에 있는 우리 총영사관 9곳 중 뉴욕, 호놀룰루, 휴스턴의 특임 공관장이 귀국했고 애틀랜타까지 4곳이 총영사 공석 사태를 맞았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나 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할 총영사관의 기능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 세계 총영사관 46곳 중 약 37%인 17곳의 총영사가 공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중국, 일본 총영사 25곳 중 11곳의 총영사가 공석이었다. 중국에 있는 총영사관 7곳 중에서는 선양·우한 2곳이 공석이었다. 선양총영사는 전임자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에 발탁됐고, 우한총영사는 전임자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특임공관장이었다. 일본의 우리 총영사관 9곳 중에서는 니가타, 삿포로,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 5곳의 특임공관장이 귀국해 공석으로 남아 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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