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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국면’ 외인 자금 향하는 반도체·방산·조선·증권株 [투자360]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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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국면’ 외인 자금 향하는 반도체·방산·조선·증권株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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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시장이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확실시 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주목받는 반도체·방산·조선·증권 업종을 중심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돼 주가 기대감을 키웠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초 최근 5거래일(9월 1일~5일) 코스피에서 약 6366억 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한 달(8월 5일~9월 5일) 약 4073억 원 ‘팔자’ 포지션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주식 가치 산출의 핵심 변수인 ‘할인율’을 낮춰 성장주에 유리하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금리 인하 국면에서 주목받던 업종은 S&P500 반도체·미디어·소프트웨어, 코스피에 증권·방산·조선 업종이다. 금리 인화로 성장 둔화세가 완충되는 국면에서 관련 업종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이유다.

9월 첫째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의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5거래일(9월1일~5일) 간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이 집중된 반도체·방산·조선·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향후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순매수 상위 30위 종목 가운데 1위는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4144억 원)이 차지했다. 방산 업종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위·1348억 원), 현대로템(3위·1342억 원), 한국항공우주(18위·220억 원)가, 조선에선 HD현대중공업(10위·368억 원), HJ중공업(13위·303억 원)이 상위권에 들었다. 증권에선 키움증권(27위·123억 원)이 30위권에 포함됐다.

업계는 금리 인하를 전제로 수혜 업종과 주도주에 주목하되 동일 업종 내 옥석 가리기에 나설 때라고 보고 있다.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이뤄지는 인하 국면 사례를 참고하라는 조언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침체가 아닌 경제성장률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보험성 금리 인하일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국채금리 하락 구간에서 S&P500에서는 반도체·미디어·소프트웨어가, 코스피에서는 증권·방산·조선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995년 연준이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때는 산업재 강세가 이어지는 한편 일부 기술주는 하락 반전하며 같은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수익성 격차가 주도주 내 성과 차이를 갈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