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골을 넣을 선수가 부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에서 열린 부천FC1995에 0-1로 패했다.
인천은 부천 수비를 초반부터 뚫지 못했다. 무고사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후반에도 밀어붙였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제르소, 바로우 모두 막힌 가운데 박창준에게 실점을 해 급해졌다. 수비수 델브리지를 공격수로 넣는 선택을 했는데 골은 없었다. 결과는 0-1 패배였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죄송하다.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갔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후반에 집중력이라고 해야 할지, 상대 역습 대응이 부족했다. 실점이 나왔고 이후 득점을 하려고 했는데 타깃맨이 없어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를 받아주지 못하는 선수가 없다는 게 컸다. 측면 자원들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상황 판단이 아쉬웠다.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고비를 잘 못 넘겼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머리를 식히고 다음 경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중 가장 아쉬운 경기였나?"라고 묻자 "무고사, 백승호 등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느끼면 안 됐는데 느껴져서 더 아쉬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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