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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star] '최초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 '32분 소화+패스 성공률 89%+가로채기 2회' 데뷔전 무난한 활약…차기 '대표팀 엔진' 가능성 보여줬다

포포투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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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star] '최초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 '32분 소화+패스 성공률 89%+가로채기 2회' 데뷔전 무난한 활약…차기 '대표팀 엔진' 가능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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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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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옌스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 이동경, 이재성, 백승호, 김진규, 이태석, 김민재, 이한범, 김주성,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미국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이재성을 패스를 받아 '캡틴'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42분 이동경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불안했겠지만, 전반에만 두 골을 득점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후반전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미국에게 14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그 중 유효슈팅은 4개 뿐이었지만, '빅 찬스'가 3회나 발생했다. 조현우의 선방 능력이 아니었으면 동점 허용까지도 가능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슈팅 1회에 그쳤다.



하지만 이러한 후반전에도 '볼거리'가 존재했다. 바로 카스트로프의 데뷔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8분 김진규를 빼면서 카스트로프를 투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사상 최초의 '혼혈 선수 데뷔전'이 성사된 것.

후반전 내내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번뜩였다. 그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상대의 소유권이 불안해지면 곧바로 압박에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하기에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32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9%(16/18),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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