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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촬영→차기작 공개 예정…정우성, 활동 복귀 시동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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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촬영→차기작 공개 예정…정우성, 활동 복귀 시동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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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 사진=DB

정우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정우성이 활동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혼외자 논란으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놨던 그가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한경닷컴은 4일 정우성이 배우 전종서와 함께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 광고 촬영을 전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정우성의 광고 모델 계약은 2022년 이후 3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본지에 "정우성이 빗썸 광고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2023년 11월 공개된 영화 '서울의 봄'과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후 약 1년 반 동안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지난해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당시 문가비는 SNS를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아들을 출산해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확히 언제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문가비 자녀의 친부는 정우성이며, 아이는 2024년 3월생이라는 매체의 보도가 나와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와 과거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은 있지만 교제한 것은 아니었다"며 "친자 검사를 마쳤고, 아이의 친부가 맞다. 법적 책임은 질 것이나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문가비가 아이를 낳기 전부터 정우성과 오랜 시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정우성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며칠 뒤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서울의 봄' 주연으로 참석,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우성은 한동안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5일,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누리꾼들은 "문가비와의 스캔들 당시 장기 연애 중이었다는 여성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지만,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사"라며 말을 아꼈다.

한동안 사생활로 소란을 일으킨 정우성은 드디어 연예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올 하반기에는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을 선보일 예정이다. 돌아온 정우성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어떨지, 그가 '혼외자 논란' 꼬리표를 떼고 톱 배우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