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마카오에 5골 차 낙승을 챙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마카오를 5-0으로 일축했다.
일찌감치 승세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전반 14분 역습 기회에서 선제골을 낚았다. 마카오 뒤 공간을 파고든 정재상(대구FC)이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스코어 균형을 깨뜨린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추가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도윤(FC서울)이 건넨 패스를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역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분 주심 페널티킥 휘슬을 유도했다. 선제골을 챙긴 정재상이 키커로 나서 마카오 골망을 다시 출렁였다.
후반 12분 강성진(수원 삼성)이 골맛을 봤다. 지난달 30일 성남 FC와 K리그2 홈 경기서 천금 같은 추격골을 꽂아 '빅버드 극장' 완성에 일조한 강성진은 국제대회서도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정재상이 건넨 컷백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후 서재민(서울 이랜드)이 강력한 중거리포로 쐐기골을 뽑으면서 완승을 매조지했다.
각 조 1위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 등 총 15개 팀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이 감독은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에서 뛰는 센터백 김지수를 필두로 황도윤과 정재상, 박승호, 강성진 등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낸 선수를 대거 뽑아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다.
지난 5월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 감독은 두 개 과제를 목표로 삼았다. U-23 아시안컵 우승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지난 6월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거둔 '이민성호'는 아시안컵 예선이 이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다.
이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라 설렌다. 예선 3승으로 본선행을 이루는 게 목표"라면서 "선수단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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