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열린다. 무주군 제공 |
무주반딧불축제 6일 개막···9일간 생태·전통·공연 풍성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노래 나는 반딧불의 가사처럼, 어둠 속에서 은은한 불빛을 깜박이며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지남공원, 남대천 일대에서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로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도 더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신비 탐사’다. 사전 예약을 통해 서식지를 직접 찾아가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참가비 2만원 가운데 절반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축제장에는 반딧불이 주제관과 장수풍뎅이관, 나비관이 새롭게 마련돼 어린이 생태 체험장이 될 예정이다.
남대천 일대에서는 ‘물벼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밤에는 낙화놀이·불꽃놀이·레이저쇼가 진행된다. 전북도 무형문화유산인 ‘부남뱃소배묻이 굿놀이’,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이안 행렬 재현, 태권도 시범 등 전통과 무예 공연도 이어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3000㎡ 규모 실내 놀이 공간이 운영된다.
무주군은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내세운다. 올해는 친환경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서약서 작성, 퀴즈, 다회용기 사용 인증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전북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38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박찬주 반딧불축제위원장은 “29년간 지켜온 가치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계인이 찾는 생태 친화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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