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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페미니즘 철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신작. 성별(sex)과 젠더(gender)의 이분법을 허물었던 그의 대표작 ‘젠더 트러블’ 이후 35년 만에 ‘젠더’에 천착해 쓴 책이다. 오늘날 젠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역학을 추적한다. 젠더에 대한 실체 없는 공포가 정치·사회·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다. 주디스 버틀러 지음. 윤조원 옮김. 문학동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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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루이즈 부르주아, 론 뮤익 등 오늘날 전 세계 미술 시장이 주목하는 작가 24인을 소개한다. 작가와 갤러리의 협조를 얻어 50점에 가까운 그림을 담았다. 이들이 스타 작가로 거듭난 사연부터 미술 시장이 움직이는 원리까지 다룬다.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지운다. 저자는 미술대학원에서 예술 기획을 전공했고, 현재는 일간지 미술 담당 기자. 김슬기 지음. RHK코리아,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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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가 친구보다 고민을 잘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 상담사 뺨치는 실력에 감탄하는 이들의 증언이 곳곳에서 들린다. 이에 착안해 시작한 기획. 출판사 인스타그램에 ‘내 고민을 챗지피티에 털어놓았던 경험’을 주제로 에세이 공개 모집 글을 올리자 18일 만에 150편의 원고가 쏟아져 들어왔다. 그중 14명 저자를 선정해 저자당 에세이 세 편씩 실었다. 배희열 외 13인. 퍼스널에디터,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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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철학자·문학가·예술가·과학자·정치인·군인 등 역사 속 인물 80인의 명언과 생애, 숨은 이야기 등을 글과 그림으로 소개한다. 소크라테스, 원효대사, 마틴 루서 킹, 윤동주 등 다양한 인물을 다룬다. 호흡이 짧은 신문 기사형 글로 내용을 구성해 어린이 독자의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어린이신문 기자로 19년간 일한 정상영. 그림은 신응섭. 진선아이, 1만3000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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