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설이 있었던 모건 로저스가 떠날 시 그의 대체자로 루카스 파케타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파케타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로저스가 빌라를 떠난다면 파케타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웨스트햄의 책정한 그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24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파케타는 1997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잠재력을 만개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웨스트햄이 본인에게 투자한 5,1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적 후 2시즌동안 84경기 13골 1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며 2022-23시즌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도 공헌했다.
하지만 2024년 5월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FA에게 베팅 규정 위반 행위로 기소된 것. 이후 파케타는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었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노렸지만 베팅 혐의의 유죄 선고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끝내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파케타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36경기 5골로 부진했다. 지난 5월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결국 '무죄'가 확정되며 파케타는 억울함을 풀었다. 이에 대해 'BBC'는 1일 "파케타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제기했던 베팅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 그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LAFC 이적,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 아스널의 에베레치 에제의 하이재킹 등으로 2선 보강이 시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저스를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5일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에 로저스를 깜짝 영입하려고 한다. 아스톤 빌라는 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72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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