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
배우 이종석이 절친 하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오랜만에 예능 복귀. 근데 번지수를 잘 못 찾아오셨어요. 종석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지영의 유튜브 스태프들은 “구독자 486명인데 여길 찾아주셨다”고 말했고 하지영은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종석은 개의치 않은 채 “아직 한 달도 안 된 채널이어서 그렇다. 이제 팍팍 올라갈 예정”이라며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홍보 멘트까지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하지영에 고급 위스키를 선물한 뒤 “나는 술은 못하지만 다른 게스트들은 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술 먹으면서 하는 대화는 깊이가 다르지 않나”라고 콘텐츠 기획까지 나서 하지영을 감동케 했다.
또한 게스트 추천으로는 배우 윤균상을 이야기하며 “누나가 원하면 (섭외)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유퀴즈’를 나가셔야 하는데”라고 언급하자 이종석은 “‘유퀴즈’보다 하지영”이라고 절친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이종석, 하지영.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
이종석은 “지금까지 했던 일 중 (유튜브가) 제일 힘들다”는 하지영에게 “누나가 정말 잘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늦게 시작한 것 같다”며 “구독자가 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다독였다.
2013년 한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하지영은 “인중에 땀이 많이 나서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 귀랑 얼굴도 빨개져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종석은 “거기서 조금만 더 힘들었으면 쓰러졌을 수도 있다”며 “옆에 있던 (김)우빈 씨도 그랬고 누나도 그걸 느끼니까 더 애를 써줬다. 지금은 연예인 다 됐다”고 말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이종석이 자신의 채널에 나와준 것에 감사를 표현한 하지영은 “연락하자마자 즉답이 왔다”고 언급했고, 이종석은 “누나한테는 마음에 빚이 있다. 항상 마음 써주는 것이 고맙다”고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한편, 이종석은 2026년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재혼 황후’에 출연한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지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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